청각장애인의 소통 그린 단편영화 '정적', 제25회 가치봄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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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 24-08-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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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정적' 포스터 (사진 : 사랑의달팽이) 

단편영화 '정적' 포스터 (사진 : 사랑의달팽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교보생명 지원으로 사랑의달팽이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정적'이 오는 9월 3일 CGV 피카디리 1958점에서 열리는 '제25회 가치봄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된다고 30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단편영화 '정적'은 SF작가 심너울의 단편소설 ‘정적’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등을 제작한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윤지, 이해선, 하승연, 양슬기, 정예교 등이 출연했다.

정적은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적 현상' 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소재로, 평범한 주인공이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후 역설적으로 깨닫는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정적' 스틸컷 (사진 : 사랑의달팽이)
특히, 영화 속 정적 현상이 표현되는 장면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일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인물의 대사와 화자 정보, 음악과 소리를 문자로 표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 "현대에는 소통 수단이 매우 발달했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발달이 진정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 역할을 한다. 그 점을 비현실적인 '정적 현상'을 통해 표현했다"며 "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상에서 시작하는 영화가 보는 데 불편할 수 있지만, 그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40분 가량의 상영시간동안 차분히 명상하듯이 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정적'은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 상영되었으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특별상영회를 통해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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