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요트 투어·점자 쿠키'…울산 동구, 장애인 대상 여행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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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10-17 09:19본문
'요트 투어·점자 쿠키'…울산 동구, 장애인 대상 여행 프로그램 운영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자료사진) ⓒ News1
울산 동구가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장애인이 신체적 한계에 따른 불편이 없이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 'Free & Beyond'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구 관광두레PD가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에선 열린 관광지로 지정된 대왕암공원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무장애 동선으로 연결, 감각 친화 체험과 심리 치유 과정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이달과 11월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정원은 30명이며, 주요 장소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원이다.
참가 대상은 장애인과 보호자(동반 가족)로 기상 상황에 따라 실내 대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주요 콘텐츠는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출렁다리와 대왕암공원·슬도를 잇는 요트 투어 △개인 맞춤 디퓨저를 제작하는 향기 테라피 △양각·음각 점자 틀을 활용해 긍정 메시지를 새기는 점자 쿠키 만들기 등이다.
동구는 이와 함께 해파랑길 걷기와 사운드워킹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심리 치유 세션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엔 동구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울산장애인총연합회 등이 참여한다. 또 동구와 울주군의 주민사업체들이 체험 운영과 기념품, 음식 제공을 맡는다.
울산 동구 관광두레 PD는 "주민사업체와 공공, 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한 팀이 돼 안전과 동선, 감정 케어까지 설계했다"며 "동구의 고유한 감각 경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즐거운 여행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의 바다와 숲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한다"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행정과 현장이 함께 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기자 : 김세은 기자
- 출처 : 뉴스1(https://www.news1.kr/local/ulsan/593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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