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는 시각장애인 자립에 필수”…의약품·음식점 등 생활환경은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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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9회 작성일 25-04-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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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는 시각장애인 자립에 필수”…의약품·음식점 등 생활환경은 여전히 부족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24년 점자 사용 양상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대다수는 점자를 자립의 핵심 도구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생활 속 점자 접근성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의 만 20~69세 점자 사용자 시각장애인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 “점자는 자립의 필수 요소”

  • 점자가 매우 중요 69.3%

  • 중요함 23.6%
    → 응답자의 92.9%가 점자가 자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

2) 점자 사용처는 ‘일상생활 → 학습 → 대중교통 → 직장·문화’ 순

(복수 응답)

  • 가정·생활용품 표시: 65%

  • 학업·교육: 53.7%

  • 대중교통 이용: 51%

  • 직장 업무·여가 생활: 50.8%

3) 점자 능력은 비교적 높지만, ‘개정 점자 규정’ 이해도는 낮아

  • 점자 능력 보통 이상 71.8%

  • ‘개정 한글 점자 규정’ 이해 보통 이상 64.4%
    기존 점자 사용 능력에 비해 신 규정에 대한 인식은 낮아 추가 교육 필요

4) 점자 도구는 여전히 ‘점자판’ 활용 많아

주로 사용하는 보조도구

  • 점자정보단말기 57.5%

  • 점자판 57.3%

  • 스마트폰 55.9%

  • 컴퓨터 43.9%

→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에도 종이 점자·점자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


점자 환경 만족도는 매우 낮아…특히 ‘의약품·음식점’ 최저 수준

생활영역별 점자 필요성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만족도는 모든 영역에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다음 두 분야였음:

❗ 의약품·음식점

  • 필요성: 4.6점

  • 만족도: 1.4점
    → 필요 대비 만족도 격차가 가장 큼

그 외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대중교통 시설이었으며,
특히 장애인 콜택시는

  • 필요성 4.4점

  • 만족도 2.8점
    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여전히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국립국어원 “생활 전반의 점자 환경 개선 필요”

국립국어원은 이번 조사가

  • 점자가 시각장애인의 자립에 핵심적이며

  • 생활환경 전반에서 점자 정보가 여전히 부족함을 보여주는 결과라 평가했다.

또한 향후 정기적인 실태 조사를 실시해 점자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에이블뉴스 기사(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498)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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