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의 국가자격시험 응시…‘시험장 편의정보 부족’이 가장 큰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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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1회 작성일 25-04-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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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장애인의 국가자격시험 응시…‘시험장 편의정보 부족’이 가장 큰 장벽

국가기술자격증을 준비하는 휠체어 이용자들이 시험장 접근성 정보 부족 때문에 응시 자체를 고민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1) “경사로·승강기 정보 없어 직접 답사까지 해야”

서울 거주 박 씨는 여러 차례 문의 끝에 경기도 소재 시험장에 배정받았다. 그러나:

  • 건물에 경사로·승강기·장애인 화장실 정보가 사전에 제공되지 않음

  • 결국 가족과 함께 직접 현장을 둘러본 뒤에야 응시 가능 여부 판단

  • “만약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면 시험을 포기할 뻔했다”는 우려를 토로

장애인들에게 자격증은 취업과 생계 마련의 핵심 수단이지만, 시험장 접근성은 여전히 개인에게 맡겨진 과제로 남아 있다.


2) 단체 “원서접수 단계부터 편의시설 정보 제공해야”

21개 장애인단체가 참여하는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에 다음과 같은 개선을 요구하였다.

  • 원서접수 시 **시험장의 편의시설 목록(승강기·경사로·장애인 화장실 등)**을 명확히 안내

  • 시험장을 선택할 때 장애인이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방식 개선

  • 시험장 지정 과정에서 편의시설 여부를 반영했는지 기준 공개 요청

현재 일부 시험장의 경우 승강기 존재 여부만 표기되어 있어 실사용자에게는 부족한 정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3) 왜 더 중요한가? 장애인 취업과 자립에 자격증이 결정적

  •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매년 증가(2024년 기준 약 75만 명)

  • 장애인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 자격증 보유 장애인의 35.2%가 ‘미취업→취업’으로 전환

    • 장애인이 보유한 자격증 중 69.7%가 국가기술자격증

    • 취업자의 절반 이상(51.1%)이 “현재 일자리에서 자격증이 실질 도움”이라고 답변

  • 일부 자격증의 경우

    • 공무원 가산점

    • 취업·승진 우대

    • 전문성 인증 등 다양한 효과 존재

따라서 장애인의 자격시험 응시는 생계와 사회참여를 결정하는 중요한 통로다.


4) 사업단 준비 현황…그러나 기준·시기 불명확

사업단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전국 상시 시험장의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완료

  • 원서접수 화면과 수험표에 편의시설 정보를 표기할 계획

그러나 장애인단체는 다음 점을 우려하고 있다.

  • 조사 시기·방법·적용 기준이 불투명

  • 편의시설의 세부 정보(경사로 위치, 화장실 접근성, 문폭 등) 부재

  • 시험장 배정 과정에서 편의시설 반영 여부가 공개되지 않음


전체 내용은 에이블뉴스 기사에서 확인 가능

 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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