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달장애인문화체육한마당 "희망과 용기...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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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712회 작성일 23-05-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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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 26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가 지난 2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에서 3년 만에 열리는 단체행사다.

이날 효창운동장에는 700여명 이상의 발달장애인과 교육자, 가족, 관계자들이 참여해 풋살, 줄다리기, 육상, 단체줄넘기 등 모두가 동여할 수 있는 종목 위주의 경기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라잉샷, 림보, 골프컬링, 팔씨름, 안전투호 등 상설마당도 운영했으며,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뻥튀기아이스크림 참여마당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대회를 위해 상패와 메달은 물론 부상으로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정가진 면역연구소에서 '유산균세트'와 자연드림에서 '기픈물'을 협찬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식전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재능기부 해준 '플레이규 뮤지컬 갈라팀' 공연, 소프라노 이진주 (J페스티벌 대표)의 공연, 911SRT긴급구조단의 브라스밴드의 멋진 공연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회식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정식,회장, 용산구 국회의원 이미재 의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박광범 총재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참가자 대표 남현준 ,박소망의 발달장애인권리선언문 낭독으로 시작했다.

식순에는 발달장애인의 복지향상과 봉사에 애쓰신 분과 장애극복을 위해 노력한 복지공로자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표창이 있었다.

고광현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의 시상으로 플레이규컴퍼니 대표 안태규, 극단 돼지 대표 이홍기, 새생명장애인주간보호소 김유희, 서울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중구지부 김미진, 성민드림주간보호센터 양경모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상 표창은 이갑용협회장의 시상으로 엠컬처컴퍼니 대표 박태민, 더브랜디드디자인 대표 이주현, MCN 대표 이종형, 강원랜드 비서실팀장 정윤하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갑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대회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야외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향상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소중한 자리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가 있을수록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증진이 필요하고, 문화향유를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즐겁게 경기에 참여하다보면 자존감과 성취감을 얻고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협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운동을 할 줄 알고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발달장애인들로 잘 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사회 적응에 여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모두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복지정책이 더욱 뒷받침되어야 할 뿐 아니라 이웃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선수대표 하은장애인보호작업장 김승현,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김민지의 선수선서와 내빈 기념촬영으로 개회식을 마쳤다. 이날 폐회식은 종목·MVP·응원 시상과 함께 참가자 모두를 응원하는 박수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단법인인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1992년 설립했다. 현재까지 발달장애인들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해 주간보호소, 공동생활 가정, 서울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인이 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년 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있는 많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경기와 문화체육한마당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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