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제보로 지적장애인 집 나간지 30시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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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047회 작성일 23-01-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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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경찰서는실종 지적장애인을 찾는데 기여한 충주예성여고 안수진 학생(2학년)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수진 학생은 지난 21일 실종자를 찾는다는 충북경찰청의 문자를 보고 실종자 위치를 경찰에 알렸다.
실종자 A씨(18)는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지난 21일 오후 1시40분쯤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점심때부터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당시 설 연휴 첫날이라 CCTV 열람이 되지 않자 실종경보 시스템에 실종자 인상착의 등을 등록했다.
실종 문자를 본 안 양은 동량대교 인근에서 실종자를 본 것 같다고 제보했고, 경찰은 수색 6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가족에 인계했다.
A씨는 문화동 사직산 인근에 살았는데, 동량대교 인근까지 직선거리로 6㎞가 넘게 이동했다. 집을 나간 지 30시간 만에 발견됐다.
  
목성수 충주경찰서장은 "영하의 날씨에 자칫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으나 소중한 제보로 실종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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