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도시와 농촌 지역 차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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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405회 작성일 21-12-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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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장애인들의 심신 건강을 위해 추진중인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이 도시와 농촌 지역간 심각한 차별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김명지 의원(전주8)은 10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북도가 추진중인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이 도내 상당수 군지역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월 8만원을 지급, 사설 체육학원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해 장애인들의 이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내 스포츠강좌 이용권 가맹점은 모두 124개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스포츠강좌 가맹점수(1천61개소)에 비해 1/1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더욱이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가맹점의 경우 진안과 무주 등 동부권 5개 지역과 서남부 2개 지역(고창, 부안) 등 총 7개 군지역에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역 장애인들이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쓰기 위해서는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김명지 의원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집행율은 50.7%로 일반인(79.5%) 강좌에 비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며 “쓰지도 못하는 이용권은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는 만큼 가맹점수를 늘려서 장애인들이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2021.11.10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0285&sc_section_code=S1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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