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 달부터 전용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 여가활동 지원 전용버스를 도입한 것은 경기도에서 부천과 성남에 이어 동두천시가 3번째다.

2억5천여만원을 투입한 전용버스는 45인승 일반 버스를 개조해 장애인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리프트와 휠체어석을 갖췄다.

휠체어 탑승자를 포함해 최소 10명 이상이어야 버스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전용버스는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동두천시를 벗어난 지역만 한정해 운행한다. 

이용 방법과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031-862-1091,1092)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덕 동두천 시장은 "여러 명의 장애인이 함께 이동하려면 최소 3∼4대 이상의 카니발 특장차량을 나눠 타야 했는데 전용 버스 도입으로 차량 1대로 원거리 여행과 문화체험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