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하되 복지사각지대 없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21-12-27 11:30

본문

코로나19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지역에서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문을 열었던 공공시설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등이 다시 문을 닫고 있다. 문제는 난방비 부담 등으로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겨울을 나려던 어르신들이 엄동설한에 추위로 고통을 받거나 바깥출입을 못하면서 자칫 건강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 소외계층이나 홀로 어르신들이 강화된 코로나19방역 조치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보다 촘촘하고 꼼꼼한 사회안전망의 가동이 요구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완주군의 경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당분간 전면폐쇄하고 봉동읍 경로당도 휴관에 들어가는 등 위드코로나에 따라 운영을 재개했던 공공시설이나 노인복지 시설을 잇달아 폐쇄하는 등 방역강화 조치에 돌입했다.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이 이달 10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과 조카가 다니는 유치원 등에서 무려 24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 n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조치다.

오는 19일까지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봉동읍 관내 72개소 경로당에 대해서도 1주일간 휴관 조치했다. 또 종합복지관과 LH삼봉사회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을 조기에 폐강하고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개소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의 휴관을 결정했다.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복지생활시설 27개소에 대해서도 외출과 외박 등 외부인 접촉의 최소화를 권고하고 자원봉사자대회 등 일부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역 내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공공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을 폐쇄하는 지자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시적 조치라고 하지만 엄동에 난방비 부담 등으로 경로당 등에서 한겨울의 혹한을 피하려던 홀로어르신이나 소외계층들이 자칫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방역은 강화하되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점검과 보살핌이 절실하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2021.12.14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4496&sc_section_code=S1N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