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환 교수 정년 기념 ‘발달장애 이해와 공감’ 북콘서트 개최

내달 5일, 대구에서 발달장애인의 삶을 조명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의 나운환 교수가 정년을 맞아 그동안의 연구·교육·현장 경험을 집대성해 발간한 저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 발달장애 연구 40여 년의 결실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 연령대에서 그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의 이해와 공감은 여전히 부족해, 발달장애인의 삶은 종종 주변부로 밀려나기 쉽다.

나운환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 년간 연구와 실천을 병행해 왔다. 그는 학계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을 뿐 아니라, 여러 직업재활 관련 협회에서 회장·부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권익 증진에 힘써왔다. 2023년에는 직업재활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바 있다.

■ 새 저서의 핵심 내용

이번 저서는 발달장애인의 삶을 전 생애적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노동, 성, 사회참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다루며, 발달장애인을 보호 대상이 아닌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는 관점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복지 중심의 시각이나 동정에서 벗어나, 그들의 일상을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북콘서트 취지

이번 북콘서트는 전문가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까지 폭넓게 참여해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나운환 교수는 이 책이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의 보도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theindigo.co.kr/archives/6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