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열린관광지 점검 결과 – 접근성 개선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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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5-09-09 08:58본문
춘천 열린관광지 점검 결과 – 접근성 개선 필요성 대두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청년포럼은 올해 8월 말 강원 춘천 지역의 열린관광지 여러 곳을 방문하여 접근성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조사에는 청년 활동가, 장애청년, 대학 동아리 구성원 등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열린관광지 사업의 실제 운영 현황과 편의시설 접근성을 체험 기반으로 검토했다.
점검 대상은 소양강 스카이워크, 남이섬,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킹카누 체험지 등 관광지로, 킹카누 체험은 휠체어·시각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남이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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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리프트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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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전용 주차공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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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블록 미설치
등의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일부 장애청년은 리프트 이용 요청 후 직원의 안내 미흡, 장비 고장 등으로 시설 이용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남이섬 역시 이동 동선의 바닥면이 울퉁불퉁하고 점자 안내가 부족해 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춘천 외 지역에서도 열린관광지 선정 이후 접근이 어려운 사례가 존재한다. 울산 동구의 대왕암공원은 열린관광지로 지정됐지만 해상 출렁다리의 구조적 특성(철제 계단, 바닥 틈 등) 때문에 휠체어 및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지자체의 시티투어버스가 일반 버스로 운행되어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할 수 없는 문제도 있다.
열린관광지 사업은 2015년 시작돼 현재 전국 182곳이 운영 중이며, ▲통합 관광정보 ▲이동권 보장 ▲관광 인프라 접근성 ▲무장애 서비스 및 인력 양성이 핵심 요소로 제시되어 왔다. 그럼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편의시설 설치 미비, 정보 제공 부족, 예산 정체 등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선정 기준 및 평가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접근성 전문성이 낮은 용역업체 또는 심사위원이 평가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예산이 수년간 동일한 규모로 유지되며 개선이 정체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청년포럼과 함께 문화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지자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제안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링크:
https://theindigo.co.kr/archives/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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