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장애인 인권운동가 박지혜(스테이시 박 밀번), 미국 25센트 동전에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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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2회 작성일 25-08-13 09:49본문
한국계 장애인 인권운동가 박지혜(스테이시 박 밀번), 미국 25센트 동전에 헌정
– ‘미국 여성 쿼터 프로그램’ 19번째 주인공…장애인 권리운동의 상징적 인물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계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한국명 박지혜)**이 미국 조폐국이 발행하는 **25센트 동전(쿼터)**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이 동전은 8월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 공식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번 발행은 미국 여성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미국 여성 쿼터(AWQ)’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지혜는 20명의 대상자 중 19번째 헌정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쿼터는 미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접근성이 크다.
■ 장애인 권리운동의 기반을 세운 핵심 인물
근이영양증을 앓았던 박지혜는 짧은 생애 동안 미국 장애인 인권운동의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 2007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모든 학교가 장애인 역사를 교육하도록 하는 법안의 제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 캘리포니아에서는 **‘장애인 정의 문화 클럽(Disability Justice Culture Club)’**을 설립해 장애운동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했다.
• 또한 유색인종, 이민자, 성소수자 등 다양한 소수자 집단의 권익을 아우르는 ‘장애인 정의(Disability Justice)’ 운동을 실천했다.
그는 2020년 33번째 생일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활동은 현재도 다양한 장애운동의 뿌리가 되고 있다. 이번 동전 헌정은 그가 남긴 사회적 영향력을 미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 화폐 속 인물의 다양성,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미국이 인권·예술·사회운동 인물을 화폐에 담는 흐름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나타난 세계적 경향이다.
유럽 일부 국가는 유로화 이전부터 예술가 초상을 사용했고,
뉴질랜드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 케이트 셰퍼드를 지폐 인물로,
일본은 여성 작가 히구치 이치요를 5000엔권 인물로 채택하는 등 사회적 다양성을 담아왔다.
이에 비해 한국 화폐 인물 구성은 특정 시대(조선시대)에 치우쳐 있으며, 장애인·여성·이주민·인권운동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이 화폐 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박지혜의 동전 헌정 사례는 한 사람의 인권 활동이 한 국가의 상징물에까지 반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의 보도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811184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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