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장애인석 임의 변경 논란…장애계 “관람권 침해·부당이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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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5-08-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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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장애인석 임의 변경 논란…장애계 “관람권 침해·부당이득” 비판

대전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한화이글스가 장애인 이동권과 관람권을 침해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내 장애인석이 임의로 다른 좌석으로 전환되어 판매되었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 장애계 44개 단체 연대, 공식 성명 발표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44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체는 13일 성명을 통해
**“장애인석 개선과 동반자석 설치 의무를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4월, 이들은 이미 구단에 △장애인석 시야 문제 개선 △휠체어석 안전 설비 보강 △중증장애인을 위한 동반자석 마련 등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장애인석 방치 및 통로 차단 정황

대전시 점검 결과,
2층 장애인석 일부가 인조 잔디로 덮여 앉을 수 없는 상태로 방치
일반 이동식 좌석이 통로를 막아 휠체어 접근 자체를 차단

이 같은 상황을 연대체는 의도적 운영으로 판단했으며, 이는 장애인의 관람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특별석 판매로 2억 원대 이익 취했다” 주장

연대체는 장애인석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후
이를 ‘특별석’이라 명명해 고가에 판매하면서 경기당 약 500만 원, 총 2억 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가 시정명령을 내리자 구단은 뒤늦게 원상 복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단체의 요구 사항

장애계는 구단이 얻은 부당수익을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에 환원할 것,
또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대전시의 정기 점검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그들은 이번 사안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행동”이라고 규정하며, 장애인의 접근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의 보도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3116800063?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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