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장애인 인식개선 뮤지컬 제작…연말까지 4곳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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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694회 작성일 23-12-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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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 ‘위리(Wiri)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가 경기 전역을 찾아간다. 뮤지컬 제목 ‘위리’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이 하카(Haka)를 할 때 손을 떠는 동작으로 ‘나는 준비되어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해 도민 전체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뮤지컬을 직접 기획 창작했다.


작품 줄거리는 가수를 꿈꾸는 자폐성 장애학생 ‘소영’과 소영의 엄마, 만화작가 강호의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배우들의 우수한 연기와 흥겨운 음악으로 웃음과 함께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도교육청은 1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 데 이어 16일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 27일 이천아트센터 대극장, 2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각각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사전 신청과 현장 발권으로 배부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정은혜 작가의 컬러링 달력이 증정되고, 현장 발권은 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시작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정은혜 작가의 작품전시회와 사인회가 열린다. 가수 이지훈, 손호영, 아름학교 송하은 학생, 마음소리 예술단, 현길쌤크루 등 날짜별로 특별출연진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통합교육은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두가 ‘위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되는 따뜻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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