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서울 정기총회 폐막…"국내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09-29 12:57본문
서울 정기총회 폐막…"국내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
- 배동현 이사장, IPC 위원장 선거 낙선…파슨스 3연임
- 러시아·벨라루스 자격 회복…내년 동계패럴림픽 정상 참가
▲22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 환영 만찬 단체 기념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총회에는 전 세계 187개 회원기구에서 42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국제 장애인스포츠의 미래와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했다.
총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IPC 위원장 선거가 진행됐다. 현직 위원장인 앤드류 파슨스가 총 유효 투표수 177표 중 109표를 득표해 3연임에 성공했다. 아시아 최초 IPC 위원장에 도전한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68표를 얻는 데 그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배동현 이사장은 이번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위상과 가능성을 국제무대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한국인 후보가 세계 패럴림픽 무대에서 주목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도전은 우리 장애인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과의 교류 확대와 연대 강화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교류의 장도 활발히 이어졌다. 총회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최 환영 만찬, 서울특별시 주최 환영 만찬, 국무총리 주재 공식 만찬이 개최돼 국내외 주요 인사 간 네트워크와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22~23일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는 규정 개정, 신임 회원국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되며 IPC의 향후 정책 방향이 설정됐고, 24~25일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IPC CEO의 성과 보고와 함께 각국의 우수 활동 사례가 공유됐다.
26~27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볼리비아 NPC, 남수단 NPC, 스포츠클라이밍 국제연맹(IFSC)의 신규 가입이 승인되면서 IPC 회원 조직은 총 211개로 확대됐다.
또한 이번 본회의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NPC에 대한 회원 자격 정지 조치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두 국가는 내년 개최 예정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회원국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기와 국가의 사용도 가능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IPC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만 선출되었고, 집행위원 7명은 향후 비대면 임시 총회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IPC 정기총회를 계기로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자 : 서장원 기자
- 출처 : 뉴스1(https://www.news1.kr/sports/general-sport/59280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