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프로야구장 장애인석 설치율, 구장별 격차 최대 30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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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5-09-24 13:38본문
프로야구장 장애인석 설치율, 구장별 격차 최대 30배까지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최보윤의원실
프로야구 구장별 장애인석 설치 비율이 최대 30배 차이를 보인 가운데, 인천 SSG랜더스필드 구장만 14석에 그쳐 법정 최소 기준(20석)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야구 경기장 장애인석 설치 및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키움 고척스카이돔은 전체 좌석 1만6000석 중 장애인석 280석을 설치해 가장 많은 장애인석을 보유한 반면,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전체 2만3000석 중 장애인석이 단 14석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전체 좌석 대비 장애인석 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고척스카이돔이 1만6000석 중 280석(1.75%)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한화생명볼파크 1만7000석 중 200석(1.18%) ▲창원NC파크 1만7983석 중 208석(1.16%) ▲기아챔피언스필드 2만500석 중 230석(1.12%) ▲수원 ktwiz파크 1만8700석 중 82석(0.44%) ▲포항야구장 1만2120석 중 40석(0.33%)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만4000 석 중 65석(0.27%) ▲잠실야구장 2만3750석 중 36석(0.15%) ▲사직야구장 2만3079석 중 28석(0.12%) ▲인천SSG랜더스필드 2만3000석 중 14석(0.06%) 순이었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공연장·관람장은 전체 좌석의 1% 이상을 장애인석으로 설치해야 하며, 2000석 이상인 경우 최소 20석 이상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보윤 의원은 "구장별 장애인석 설치 비율이 최대 30배까지 차이 나는 것은 구장 운영 주체와 지자체마다 장애인 관람객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법적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구장은 시설 소유자인 지자체와 운영을 맡은 구단이 협력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스포츠는 사회통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장애인석 숫자를 맞추는 데 그치지 말고, 장애인 관람객이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 : 이슬기 기자
-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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