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 장애인 관람 지원 ‘심각한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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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5-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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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 장애인 관람 지원 ‘심각한 편차’

국립중앙박물관 산하 지방 박물관들의 장애인 관람 지원이 전시관별로 크게 불균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각·청각·발달장애 관람 환경 모두에서 지역 간 격차가 크며, 일부 유형에서는 사실상 지원 체계가 부재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각장애 지원, 일부 시설에 편중

  • 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 13곳 가운데 시각장애·청각장애 지원을 모두 갖춘 곳은 단 두 곳으로 조사됐다.

  • 시각장애 접근성 지원(촉각 전시물·점자 안내·음성해설 등)이 고르게 배치된 박물관은 극히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소속관은 지원 시설 수가 10개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 촉각 가능한 전시물이 어린이 공간이나 특정 특별전시에 집중된 곳도 있어, 실제 상설전 관람에는 큰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체 전시품 대비 시각장애용 모형 비율은 약 1%로, 접근 가능한 콘텐츠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다.


청각장애 지원도 극심한 불균형

  • 수어 해설 콘텐츠를 50개 이상 제공하는 곳은 3개 소속관에 불과했다.

  • 나머지 대부분의 박물관은 1~2개 정도의 수어 해설만 제공하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는 수준이다.


발달장애 관람 지원은 사실상 ‘빈약’

  • 발달장애인을 위한 관람 지원 체계는 전체적으로 매우 미흡했다.

  • 주요 소속관 중 일부만이 의미 있는 수의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관련 시설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 소속관 간 보유 수를 비교하면, 가장 많은 지원 시설을 갖춘 박물관과 그렇지 않은 곳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 소속관 간 접근성 격차

  • 국립중앙박물관은 시각·청각장애 지원 시설에서 소속관보다 수십 배 많은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역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발달장애 지원은 중앙과 지방 모두 공통적으로 취약해 전체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장애인 관람객 통계조차 미수집

  • 소속관 13곳 가운데 장애인 관람객 수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곳은 2곳뿐이었다.

  • 이는 장애인 접근성 정책을 설계하거나 개선할 기본 자료조차 확보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책적 개선 요구

  • 소속 의원은 “박물관은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관람 지원 시설 확충,
    소속관 전반의 접근성 표준화,
    장애인 관람객 통계 의무 수집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 자세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의 보도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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