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장애포럼, ‘울산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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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5회 작성일 25-1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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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장애포럼, ‘울산선언문’ 채택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참여한 국제회의에서 앞으로의 공동 행동 방향을 다지는 선언문이 새롭게 채택됐다. 올해 APEC 주간에 울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장애포럼(APDF) 회의에서 ‘장벽 없는 미래’를 비전으로 한 선언문이 공식 채택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울산에서 열린 3일간의 국제 컨퍼런스

행사는 10월 말 약 사흘 동안 진행되었으며,

  • 16개국

  • 50여 개 기관

  • 국제기구 관계자

  • 학계 및 장애인 단체 대표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장애 관련 정책과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과거 자카르타 선언의 이행 상황을 국가별로 논의했고, 현재 지역이 직면한 위험 요인들—경제 불안정·기후 재난·지정학적 갈등·기술 발전에 따른 격차 확대—에 대한 대응 방향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울산선언문’의 핵심 메시지

행사 마지막 날에는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리 향상과 공동 행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정리된 선언문이 채택되었다.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과 과제가 담겼다.

  • 장애인의 정책 참여 확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 기술 발전과 접근성의 균형
    AI·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현실을 고려해,
    포용적 기술 활용·정보 접근성 강화·권리 옹호 활동의 디지털 기반 확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 지역 협력 강화
    자연재해·경제 위기 등 복합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 국제 개발협력 확대
    장애인 인구 비율(약 세계 인구의 15%)에 맞춰 국제개발예산에서도 최소한 그에 준하는 비율이 장애인 관련 사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

  • 2025 울산 논의의 지속성 확보
    이번에 구축된 협력 기반을 강화해,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2027년 APDF 회의로 이어지는 연속성과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PDF의 역할과 배경

APDF는 1990년대 초 아태지역 NGO 네트워크에서 출발해 2000년대 초 정식 기구로 발전했다. 이후

  • 비와코 행동계획

  • 인천전략
    등 주요 국제장애정책 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는 UNESCAP과 협력해 각국의 정책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선언의 의미

이번 울산선언문은

  •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 포용적 지역사회 구축

  • 국가 간 협력 체계 강화
    등을 목표로 아태지역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문서로 평가된다.

특히 경제 불안, 인공지능 시대, 기후 위기 등 장애인의 일상과 직결되는 새로운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 자세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의 보도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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