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복지정책...내년부터 월70만원 '부모급여'·기초연금 단계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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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2-05-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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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부모급여 지급, 기초연금 인상 등의 현금성 정책이 담긴 새 정부 복지정책이 발표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2024년부터 0~11개월 아동에 대해 월 10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정 양육을 지원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의도다. 우선 내년에는 월 70만원을, 2024년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서비스와 관련해선 아동당 교사 비율과 시설 면적의 상향을 검토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해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육과 유아교육의 단계적 통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난임부부의 시술비와 정신건강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정과제에는 국민연금 개혁 의지도 담았다.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공정성 제고,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한 연금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재정 전망에 기반해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공적연금 개혁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도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노인빈곤 완화를 위해서는 공약을 통해 밝힌 것처럼 기초연금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키로 했다. 국정과제에는 중앙부처·지자체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전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사회보장사업 사전협의를 내실화할 계획도 포함됐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과 관련 대응체계 강화와 함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과성·관련성 질환 대상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일정 기간 내 발생한 돌연사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른 방역 및 의료체계 전환을 추진하면서 고위험군 신속 진료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대규모 항체가 조사와 후유증(Long COVID) 조사를 하는 등 ‘근거 중심 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감염병과 관련해서는 독립적 전문가 자문기구 설치를 추진하고, 지역(시·도, 시·군·구, 보건소) 감염병 대응 조직도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등 감염병 대응 공공의료 인프라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책으로는 감염병 등에 대한 혁신적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 ‘초고속 백신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서는 택시 이용을 위한 원스톱통합예약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내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로 의무 교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에는 고령친화산업과 연계해 돌봄로봇 등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경감을 위한 세제 지원방안 마련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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