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서 웃음 찾았어요”…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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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832회 작성일 23-12-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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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인 A씨는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근처만 와도 엉덩이가 들썩일 만큼 기분이 좋다. 센터에서 요리, 원예, 지역사회 탐방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웃음과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관리, 돌봄, 사회참여, 의사소통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1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와 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등 새로운 형태의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는 학령기 이후 갈 곳 없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에게 돌봄·교육·건강관리를 종합 지원하는 전용 시설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마포구에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설치한 뒤 구로·노원구에서도 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대문구에 추가 조성된다.

뇌병변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긴급·수시 돌봄 단기거주시설 '한아름'도 지난해 강동구에 문을 열었다. 한아름은 중증뇌병변 장애인 가족의 출장, 활동지원사의 긴급 부재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뇌병변장애인의 장애 특성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힘쓰고 있다. 대소변 흡수용품을 상시 사용하는 만 3~65세 뇌병변장애인은 신청을 통해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기저귀 및 깔개 매트 구매 금액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8세 미만의 뇌병변 장애아동의 경우 언어·청능 등 발달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가구 소득에 따라 월 17~25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내년 중 1기 마스터플랜 성과 분석내용과 뇌병변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장애인 단체의 의견 등을 종합해 2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뇌병변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돌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아시아투데이 사회2부
dhkd7979@naver.com
<아시아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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