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46명이 선발된다. 모집 부처가 늘고 선발직위도 다양해졌다.

인사혁신처는 2021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

28개 중앙행정기관의 일반행정·전산·사서·방송통신·기상 등의 분야에서 △5급 2명 △7급 5명 △8급 5명 △9급 32명 △연구사 1명 △전문경력관 나급 1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중증장애인 선발 참여 부처가 28개로 전년(21개)보다 많아졌다. 선발 직위도 5급 2개, 7·8급 10개로 다양해졌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은 정부가 공직사회의 차별 없는 균형인사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 18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25명의 중증장애인이 국가공무원으로 입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23명이 선발됐다.






응시자격은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장애유형에 따른 제한은 없다.

시험에 필요한 수어통역사, 음성지원 컴퓨터, 관련서식 확대 제공 등 장애유형별 다양한 편의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필기시험은 없다. 서류전형(5월), 면접시험(6월 4~5일)을 거쳐 7월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선발단위별 세부 응시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일정, 편의지원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로 고용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는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선발 이후에도 장애인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등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