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 장애인석 설치 비율, 구장 간 최대 30배 격차…일부는 법정 기준 미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5-09-24 13:38본문
- 이전글최보윤 의원, 장애인·고령자 AI 접근권 보장 위한 인공지능법 개정안 제출 25.09.29
- 다음글복지부,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 지역 3곳 추가…2027년 본사업 대비 전국 확대 25.09.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의 장애인석 규모를 비교한 결과, 구장별 설치 비율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법에서 정한 최소 장애인석 수를 채우지 못한 유일한 구장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각 구장의 장애인석 설치 현황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였다.
고척스카이돔(키움)
총 1만 6000석 중 280석
전체의 약 1.75%로 가장 높은 비율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1만 7000석 중 200석(1.18%)
창원 NC파크
1만 7983석 중 208석(1.16%)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2만 500석 중 230석(1.12%)
수원 kt wiz 파크
1만 8700석 중 82석(0.44%)
포항야구장
1만 2120석 중 40석(0.33%)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만 4000석 중 65석(0.27%)
잠실야구장(두산·LG 공동)
2만 3750석 중 36석(0.15%)
사직야구장(롯데)
2만 3079석 중 28석(0.12%)
인천 SSG랜더스필드
2만 3000석 중 14석(0.06%)
법정 최소 기준(20석 이상) 미충족
같은 프로야구 구장이지만, 장애인석 비율은 최고 30배까지 차이를 보이며 지역·구단별 접근성 인식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공연장·관람장 전체 좌석의 1% 이상을 장애인석으로 설치하고,
2000석 이상 시설은 최소 20석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SG랜더스필드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련 자료를 분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 소속 의원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애인석 비율 격차는 지자체와 구단 간 장애 접근성 인식 수준이 다르다는 신호
법적 기준 미달 구장은 시설 소유주와 운영 주체가 협력하여 조속히 정비해야 함
단순한 좌석 수 증가를 넘어, 장애인 관람객이 안전·편안·차별 없는 관람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적 접근이 필요
프로스포츠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공간이지만, 접근성 격차는 여전히 크다. 장애인석 설치 현황에 대한 이번 점검은 각 구단과 지자체가 무장애 환경 구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의 보도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